“日 외교청서 즉각 파기하라” 광복회·독립운동단체연합, 일본 독도영유권 주장 규탄시위 … 일제 상징 욱일기 찢기 퍼포먼스 벌여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4.04.19

□ 광복회와 독립운동단체연합 소속 독립운동가 후손 2백여명은 19일 오후 일본대사관 앞에서 독도 영유권을 담은 일본 외교청서를 즉각 파기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 이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2차 대전이 끝난 지 80년이 지나고 있는 이 때, 독도를 아직도 자기 땅으로 주장하며 제국주의적 망상에 머물고 있어 안타깝다” 면서 “일본정부가 그동안 외교부 홈페이지나 올려놓던 독도영유권 주장을 이제는 각료회의 보고를 통해 노골적으로 제국주의 본색을 드러내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 후손들은 이어 “한일관계 파탄 내는 외교청서 파기하라” “독도분쟁 야기하는 일본저의 분쇄하자”라는 구호 등을 외치며 일본 각료회의에서 보고된 일본 외교청서를 즉각적인 파기와 수정을 요구했다.

 


□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독도의 일본 영유권 주장은 일본 제국주의 침탈 야욕을 다시 보인 것이며 이런 일본의 움직임은 최근 북핵 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미일 연합훈련에서 일본 군함이 욱일기를 꽂고 훈련하는 상황까지 왔다”면서 백범 김구 장손인 김진 광복회 부회장 등이 나서 일제 상징인 욱일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 집회가 끝난 뒤 이규중 광복회 사무총장 등 독립운동 단체 간부 8명은 한일관계의 파탄을 막기 위해 2024년 일본 외교정책 보고서인 외교청서의 즉각 파기 및 수정을 요구하는 내용의 ‘일본대사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을 일본대사관에 전달하기 위해 1백미터 앞 일본 대사관까지 들고 갔으나 대사관측의 수령거부로 무산됐다. 한편, 일본 대사관측은 독립운동단체의 항의서한을 우편을 통해서 전달받겠다고 전했다. (끝)


 

 

붙임자료1

욱일기 찢기 퍼포먼스 사진 및 집회사진

 

  

붙임자료2

주한 일본대사께 보내는 항의서한 전문

 

아이보시 주한 일본 특명전권대사님께,

 

한일관계 개선에 노력하시는 대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광복회와 독립운동단체연합은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강제 불법점령에 맞서 싸웠던 선열과 그 후손들이 모인 공법단체입니다.

 

우선, 귀국의 각료회의에서 보고된 2024년 외교청서에 대해 큰 실망과 함께 유감을 표합니다.

 

귀국이 외교청서에서 한국을 중요한 이웃국가, 파트너로 인식하면서도, 역사적으로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일본영토로 기술한 것은 한국 국민의 가슴에 다시 못을 박는 것입니다.

 

더욱이 최근 한일관계 개선에 노력하고 있는 양국 정부의 노력에도 찬 물을 끼얹는 것으로, 파기되거나 수정되어야 마땅합니다.

 

과거 귀국이 불법 점령해 저지른 전쟁범죄의 죄상을 잊고 외교청서가 올바로 기록되지 않을 경우, 우리는 귀국의 반성 없는 마음을 세계인들과 함께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독도의 영유권을 포함하여 2차대전 때의 죄상에 대한 반성이 역사적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기술되어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106년(2024년) 4월19일

 

광복회와 독립운동단체연합 일동

 

 

 

붙임자료3

집회 참여 독립유공 관련 단체 리스트

 

 

광복회, 3.1운동기념사업회, 강원도독립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김종철선생기념사업회,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독립유공자유족회,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 백산지청천기념사업회, 송와박영관선생기념사업회, 숭의사보존사업회, 신간회기념사업회,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오오득선생기념사업회, 우당이회영기념사업회, 이리동척사건기념사업회, 일성이준열사기념사업회, 조선민족대동단기념사업회,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 청사조성환선생기념사업회 최운산장군기념사업회, 춘천의병마을,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 한국광복군유족회, 한국독립유공자협회,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흥사단, 조선어학회, 한국독립동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