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복절 오후5시,

탑골공원서 출발 세종대로에서 해산

^{광복군 모자· 광복80주년 T셔츠 기념품 제공}

□ 해방이후 펼쳐지다가 육영수 여사 서거를 계기로 광복절 경축식 행사가 축소되면서 우리 국민의 기억에서 사라진 ‘광복대행진’이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서울 탑골공원과 광화문 광장까지 약 1.6km 구간에서 복원되어 펼쳐진다.

□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7일 “국민과 함께 하는 광복대행진을 복원해 오는 광복80주년을 맞아 펼칠 예정”이라면서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일깨울 뿐만 아니라 후손과 남녀노소 모든 계층의 시민들이 어우러져 민주주의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한 것을 자축하고, 100년의 미래를 향해 전진하며 역사정의를 세우고, 국민 화합의 분위기를 확산시켜나가기 위해 복원하게 했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 이날 ‘국민과 함께하는 광복대행진’ 언론설명회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은 광복대행진의 의미와 관련, “올해 광복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식 행사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특히 후손들이 주체가 되어 새 정부가 국민과 함께 국가적 어려움을 잘 극복하자는 뜻에서 기획하게 되었다”면서 “광복 80년뿐만 아니라 앞으로 광복 100년을 향해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민족의 비전에 후손들이 동참하고 기여하겠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선언하는 자리”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 광복회는 이날 행사에 동참하는 시민들에게 광복군 2지대가 미군과 국내진공작전 때 쓰던 광복군 모자, 광복 80주년 기념 티셔츠 등 소정의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1천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 행진은 마칭 밴드를 필두로 후손들이 ‘국민과 함께하는 광복대행진’ 현수막을 들고 앞장서고 중간 중간에 배우들이 행진 리더로 참가, 시민들과 독립군가를 부르며 ‘문화강국’ ‘국민화합’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