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정의’ 가로막는 공영방송 EBS 김명중·박치형 바꿔야, 광복회, EBS 항의 방문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9.09.19

오늘 광복회(회장 김원웅)가 EBS를 항의 방문한다. ‘역사정의’를 가로막는 공영방송 EBS에 대한 항의 방문이다. 

우리사회의 누적된 적폐청산의 핵심은 친일청산이다. 

이 친일청산 좌절의 중심에는 이승만 정권의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이하 반민특위) 해산의 비극이 놓여 있다.  

 

올해는 반민특위 해체 70년이 되는 뼈아픈 해이기도 하다. 

매일 항일의 역사를 가슴에 새겨야하겠지만 특히 올해는 더욱 엄격하게 역사의 교훈을 받들어야하는 해이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의식 전혀 없이 지난 3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해방 후에 반민특위로 인해서 국민이 무척 분열했다”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리고 2019년 현재 EBS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박근혜 정권 초기였던 지난 2013년 1월, EBS에서는 반민특위를 다룬 다큐멘터리 <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입니다>를 제작 중에 있었다. 

그러나 제작 종반 무렵 갑자기 담당 PD는 비정상적인 인사발령으로 제작과 무관한 부서로 이동 당하면서 제작이 중단되고 말았다. 

이 비정상적인 인사를 주도한 사람은 당시 제작을 총 책임지던 박치형 제작본부장이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박치형 제작본부장이 올해 4월 EBS의 부사장이 되는 참극이 벌어졌다. 

심지어 그는 EBS 후배들이 최악의 PD로 꼽은 인물이기도 했다.  

 

EBS는 박치형 부사장 퇴진 농성을 6개월째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박치형 부사장은 자신의 영달 하나를 위해 6년 전에도 지금도 EBS를 혼란에 빠트리고 EBS의 방송 공정성과 독립성을 무참히 짓밟은 것이다. 

공영방송인 EBS의 방송 공정성과 독립성을 가장 앞서서 지켜야했던 사람이 무슨 얼굴로 뻔뻔하게 버티고 있는가. 

과거 친일파가 그랬던 것처럼 권력이 바뀔 때마다 거기에 줄을 대면서 또 다른 권력을 탐하고 있는 것인가.  

 

박치형 부사장의 퇴진은 단지 EBS구성원들만의 요구가 아니다. 

당시 <반민특위> 다큐멘터리 제작에 직접 참여했던 반민특위 후손 분들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심지어 EBS 김명중 사장은 지난 9월 4일 EBS에 항의방문 간 

김정륙 반민특위 위원장의 아드님(광복회 사무총장)에게 조치할 게 없다는 역사의식 없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EBS 김명중 사장, 박치형 부사장은 공영방송을 책임질 자격이 없음이 명백하게 드러났다.  

 

광복회는 요구한다.  

반민특위 제작중단 책임자 박치형은 당장 물러나라. 

적폐인사기용 사이비언론학자 김명중 사장은 당장 조치하라.  

 

2019. 9. 19 

광 복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