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모욕하는 권은희는 사퇴하라’

광복회 광주·전남지부, 김근수·전월선 지사 ‘가짜광복군’ 성토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인 권은희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의 양친(父김근수, 母전월선)의 독립운동 사실을 부정하고 ‘소설’이라고 폄하했다.

하지만 독립운동가 김근수, 전월선 지사의 독립운동 자료는 차고 넘친다.

김근수 지사 중국정부의 기록문서 보존 자료에는 김 지사의 이명인 ‘김석’(金石)의 성별, 나이, 중국도착 연도, 주소, 직업 등이 자세히 나와 있다.

또한 독립군복을 입은 전월선 지사의 조선의용대 사진도 있고, 임시정부에서 작성한 임정가족과 교포를 구분해놓은 임시정부 직원 권속 및 교포명부에는 전월선 지사의 이명인 ‘전희’(全熺) 이름 아래 ‘王碩(왕석, 김근수 지사의 이명) 家屬’(가족)이라 적어 임시정부 직원 가족과 교포를 구분해 놓았다.

또한 중경 임시정부에서 중국정부에 식량을 요청하는 식수요원의 신상 자료에는 김근수 지사의 이명인 ‘왕석(王石)’, 모친인 전월선 지사의 이명인 ‘전희(全熺)’ ‘김희’(金喜)와 김 회장의 이름인 ‘왕원웅(王元雄)’ 이름이 적혀 있다.

이 자료에는 특히 차영조 씨(임정 국무의원 차리석 선생의 아들)와 염락원 씨(염온동 선생의 아들), 김상덕 반민특위 위원장의 아들인 김릉 씨(후에 김정육 씨로 개명)도 보인다.

일본의 내무성 외사과 자료에도 조선의용대에서 광복군으로 편입한 김근수, 전월선 지사의 이명인 ‘전월순’(全月順)과 ‘왕석’(王碩)이 나와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권 의원이 ‘실체가 분명한 사료로 입증되는 사실’을 외면하고 ‘소설’이라 폄하, 왜곡하는 거짓말을 하는 것은 독립운동가를 모욕하는 행위다. 특히 권 의원이 소수의 태극기부대, 토착왜구의 주장과 그 궤를 같이하는 왜곡에 앞장서고 있다.

권 의원이 광주 출신이고, 과거에 광주 시민들이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바도 있다. 권 의원이 이처럼 친일 비호하는 세력과 궤를 같이 하는 모습은, 위기가 있을 때 마다 민족을 지키는데 앞장서는 호남정신을 훼손하는 행위이다.

권 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고 국민의당은 권 의원을 출당시키기 바란다.

* 첨부: 1. 김근수 지사 중국정부의 기록문서보존 자료

2. 독립군복을 입은 전월선 지사의 조선의용대 사진

3. 임정가족과 교포를 구분해놓은 임시정부 직원 권속 및 교포명부

4. 임시정부 중국정부 식량 요청 식수인원의 신상 자료

5. 중경 임시정부 중국정부 식량 요청 식수인원 자료

6. 일본 내무성 경보국 외사과 자료: 1944년.2월 말 ㅡ 일본 내무성 경보국 외사과 자료(재지 불령선인단체 조직계통표 '조선의용대로부터 광복군 투합 분자 44명. 그 중에 김원웅 회장의 부모 왕석, 전월순)

2020. 10. 22.

광복회 광주광역시지부장 김주원

광복회 전라남도지부장 송인정

광복회 전라남도지부 동부연합지회장 김은숙

광복회 전라남도지부 중부연합지회장 양동철

광복회 전라남도지부 서부연합지회장 최윤식